최근 스톡옵션 폐지 결정을 내렸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에는 경영진 보너스 체계에 대한 수술에 본격 나섰다.
파이낸셜 타임스(FT) 28일자에 따르면 MS는 앞으로 제품 및 판매담당 경영자들의 보너스를 과거 3년 동안 회사 전체의 신규고객 수 등 객관적이고 전사적인 기준에 따라 지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600여명에 이르는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자신의 부서 업무 성과보다는 회사 전체의 성공에 따라 지급 받는 보너스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MS는 또한 판매 및 제품담당 최고 경영자들이 월마다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토록 하는 등 조직 내 의사소통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MS의 이 같은 계획은 기업들의 기술투자 위축과 리눅스 운영체제와의 경쟁 등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 조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