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글라스, 구미에 1억5,000만불 추가 투자

경북 최대 외국인 투자회사인 아사히글라스가 구미에 1억5,000만불을 추가 투자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오전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일본 아사히글라스사의 구미공장(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 AFK)의 이노우에 시게쿠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아사히글라스사의 증설 투자는 매년 10%이상 늘어나는 TFT-LCD(박막 트렌지스터방식 액정디스플레이)용 패널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무알카리 유리기판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것.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사히글라스는 세계 평판유리 시장의 15%를 점유하며 지난해 연 매출 1조1,480엔 이상을 기록한 세계적인 유리제조 업체다. 아시히글라스는 AFK를 비롯해 아사히피디글라스(PGK), 한욱테크노글라스(HTG) 등 구미 4개 공장에 총 10억불을 투자한 경북 최대의 외국인투자 회사다. 이번 증설투자로 2,000억원의 매출 증가 및 직접 신규 채용 130명 등이 기대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미 지역에 진출한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 및 애로 해결을 위해 ‘사후관리팀’을 신설,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글로벌기업의 자본유치 등 투자유치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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