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이 디지털방송 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51분 코스닥시장에서 CURON[052350]은 전날보다 3.56% 상승했으며 휴맥스[028080]는 2.87%, 현대디지탈텍[035480]은 7.3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런[013240]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홈캐스트[064240]는 최근이틀간 상승후 1.13% 하락하고 있다.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은 디지털 방송이 활성화하면 신제품 공급이 늘어나 실적이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텔레비전 세트 위에 놓고 이용하는 상자라는 뜻의 셋톱박스는 일반적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네트워크 게임 등 차세대 쌍방향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대화형텔레비전)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가정용 통신 단말기로 `가입자 신호 변환 장치'라고도 한다.
CURON은 올해부터 방송환경이 디지털화하면서 디지털 케이블 TV와 IP(인터넷) TV의 서비스 환경도 빠르게 성숙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 TV에 모두 적용할수 있는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휴맥스는 최근 KT[030200]의 IP TV서비스를 위한 셋톱박스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돼 IP TV 활성화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셀런은 최근 자회사인 셀런TV의 지분 65%를 하나로텔레콤[033630]이 인수, IP TV포털사업을 추진키로해 수혜가예상된다.
현대디지탈텍과 홈캐스트는 디지털방송 서비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와 셋톱박스 판매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국내 IP TV서비스와 관련한 셉톱박스 업체중에서는 휴맥스와 셀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VOD 서버 생산업체인 CURON은 디지털 방송 활성화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업체"라고 평가하고 "현재가 매수하기에 적정한 시기"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