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은석빌딩 715억원 매각
극동건설의 은석빌딩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다국적 펀드에 매각됐다.
12일 골드만삭스는 모건스탠리와 공동으로 극동건설 소유의 종로구 은석빌딩을 715억원에 매입,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은석빌딩은 동관ㆍ서관의 2개동으로 구성된 지하 4층ㆍ지상 12~16층의 건물로 연면적 이 1만5,873평에 달하며, 극동건설이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매물로 내놨었다.
골드만삭스의 오피스 빌딩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며, 모건스탠리는 종로 하누리빌딩(230억원)ㆍ광화문 금호그룹사옥(1,500억원)에 이어 세번째다.
성업공사 부실채권 매입에 주력했던 골드먼삭스는 은석빌딩 매입을 계기로 국내 오피스 빌딩 매입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극동건설이 매물로 내놓은 충무로 본사 사옥은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종배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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