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나침반] 삼일천하

하지만 청나라 군대의 간섭으로 사흘만에 실패했고 「삼일천하」라는 이름만 얻은 채 정변은 막을 내렸다.지난 7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000포인트 돌파 시도가 있었으나 3일을 버티지 못한 채 매번 밀리고 말았다. 네자리 주가지수를 유지할 힘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삼일천하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1,000포인트 이상에서 차익 매물을 내놓던 외국인들이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장기 소외주들이 상승 대열에 동참하는 등 시장 저변이 확대되며 튼튼한 기초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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