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코스피지수가 일련의 악재를 상당폭 반영함에 따라 3월에는 1,3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최고 1,430선까지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1월 중순 이후 증시를 압박해온 요인 중 환율에 대해 "내수회복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축소와 외환당국의 적극적 시장개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958원을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다"며 연말 연초의 이례적 강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국제유가 역시 전망이 쉽지는 않지만 배럴당 68달러를 고점으로 하락 반전했으며 증시의 수급측면에서도 우려했던 환매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는 등 최악의 상황을 통과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경제 펀더멘털 역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회복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는 점이 주가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3월 증시가 하향 위험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선별 보유-조정시 분할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익 전망이 가장 긍정적인 금융주와 소비재주, 낙폭과대 매력과 함께 최악의 수급국면을 넘어선 코스닥의 핵심 대표주, 주가평가수준상 매력이 부활하고 있는 철강.건설.조선 등 산업재주를 유망 투자 대안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