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건설·금융 지수상승 주도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반등하며 1,06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4포인트(0.78%) 오른 1,063.0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모처럼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1,076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7억원, 74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3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인 끝에 2,246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과 금융업종이 각각 3.59%, 3.20%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음식료품(1.41%), 종이ㆍ목재(1.45%), 철강ㆍ금속(1.20%), 유통업(1.46%) 등도 선전했다. 반면 화학(-0.19%), 기계(-0.15%), 운수장비(-0.23%), 통신업(-1.54%)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KB금융(5.76%), 신한지주(9.39%)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포스코(0.96%), 현대중공(0.28%)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2.34%), KT&G(-1.38%), KT(-1.71%) 등 경기방어주들은 하락했다. 이 외에 손해보험주들이 교통특례법 일부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강세를 보였다. 동부화재(5.11%), 롯데손보(1.71%), 한화손보(1.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26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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