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구조개혁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내년 성장률 목표를 7%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보고서를 인용, 중국 정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를 낮출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룽지 전 총리의 아들인 주윈라이가 총재로 있는 CICC는 11일 펴낸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를 7%로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CICC 분석가들은 성장률 목표 하향 조정은 중국 정부가 내년을 개혁 시행의 핵심적인 해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보면 (중국 공산당이 추진할) 개혁 과정이 성장률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