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을 외국 돈으로 주세요.’ 외환은행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3~5개 국가의 지폐로 구성된 ‘외화 세뱃돈 세트’를 5만세트 한정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세트에는 행운을 불러온다는 속설 때문에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미화2달러를 포함해 화폐 속에 등장하는 인물 설명이 첨부돼 있다. 세트 종류는 3가지로 A세트는 미화2달러와 5유로, 5호주달러, B세트는 미화2달러, 10유로, 10호주달러, 10캐나다달러, C세트는 미화2달러, 10유로, 중국 100위엔, 10캐나다달러, 10호주달러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격은 환율변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1만2,000원, 3만원, 4만2,000원 정도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외화 세뱃돈 세트를 준비했다”며 “포장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세련돼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