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가 또 인상될 전망이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10월부터 올라가자 이르면 상반기 중 보험료를 5∼8%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자동차보험료율을 검증받는 데 이어 금융감독원에 새로운 자동차보험료율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3월 말 65.2%에서 6월 말 61.4%로 개선됐다 9월 말 66.4%, 12월 말 70.2%로 악화됐으며 올해 1월 말에는 80%대까지 접근했다. 일부 손보사들은 최근 범위요율을 2∼4% 가량 상향 조정해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올렸었다. 그린화재는 지난해 말 범위요율을 1.8% 상향한 데 이어 2월 들어서도 0.2% 인상했다. 신규 가입하고 있는 고객들은 지난해 10월 말보다 2% 오른 보험료를 내고 있다. 신동아화재도 지난 1월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0.9% 인상했다. <성화용,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