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1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키 위해 시리아로 향하던 미국인 10대 소녀 3명을 독일에서 적발해 귀국시켰다고 밝혔다.
FBI·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들은 15∼16세로 IS 등 시리아 극단주의 단체들의 “매체를 통한 선동 행위에 현혹돼” 시리아행을 시도했다.
FBI는 이들 3명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독일에서 소녀들을 찾아내 콜로라도 주 덴버에 있는 각자의 집으로 귀가시켰다.
FBI는 이들이 18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이들이 기소될 지 여부도 현재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FBI는 지난 6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도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터키로 가려던 19세 남성 1명을 체포했고, 지난 4월에도 19세 여성 1명을 콜로라도 주 덴버 공항에서 체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