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GS홈쇼핑에 대해 2010년 하반기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연구원은 "2011년 취급고증가율 12.1%, 영업이익증가율 11.4%, EPS증가율은 36.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홈쇼핑 업계 전반적으로 두자리수대 취급고 증가율은 무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홈쇼핑 채널이 과거에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충동구매 의존도가 높았다면 이제는 상품 소싱 및 마케팅 개선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취급고 증가보다 영업이익증가율이 다소 낮을 수 있는 점은 2011년 SO수수료 비중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GS홈쇼핑은 다소 보수적 이미지가 강했으나 SO 지분 매각과 막대한 규모의 현금 확보, 그 이후 인터넷쇼핑 및 해외진출 관련 투자가 예상되면서 2011년에는 성장을 위한 기업 변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분기 강남 및 울산케이블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며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물론 해외시장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동안 시장에서는 GS홈쇼핑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재평가에 꾸준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