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17억 2,000만유로(약 22억 9,000만달러) 규모의 차기 구제금융 집행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IMF는 그리스의 국제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네 차례 점검한 끝에 이같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MF가 2012년 3월 유럽연합(EU) 및 유럽중앙은행(ECB)과 협의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을 가동한 이래 그리스에 지원한 자금은 82억 4,000만유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EU도 최근 그리스에 40억유로의 차기 구제금융 집행을 확정했다.
그리스는 ECB로부터도 15억유로를 지원받는 등 EU와 ECB, IMF 등 '트로이카'로부터 모두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