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올 1ㆍ4분기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훨씬 적은 0.34%에 그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분기에 3%가 올랐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올해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안정대책 등에 따라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각종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녹지지역의 지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양천구 0.96%, 광진구 0.85%, 영등포구 0.62% 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서초구 0.03%, 노원구 0.07%, 강동구 0.08% 등의 순으로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29%, 상업지역 0.41%, 공업지역 0.43% 등이었으며 녹지지역이 0.77%로 가장 높았다.
또 상업지역의 지가변동률로는 광진구(2.53%), 양천구(2.02%), 도봉구(1.65%) 등이 높은 반면 서초구(0.01%), 강서구(0.12%), 강남구(0.19%) 등은 낮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