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社 인터넷시대 적극대응세계적인 가전업체인 일본 소니사가 디지털 TV·개인용 컴퓨터(PC)·이동통신·플레이스테이션2 등 4가지 부문을 집중 육성, 21세기 네트워크 시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안도 구니타케(安藤國威) 소니 사장이 26일 밝혔다.
안도 사장은 이를 위해 영화나 음반, 기타 컨텐츠 배포 사업을 활용하겠다고 지적, 『소니의 영화나 음반을 감상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이 되는 제품을 개발, 컨텐츠와 하드웨어를 합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도 사장은 또 반도체의 부가가치가 날로 늘어나고 있어 다음달께 반도체 사업부문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부족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는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올 연말께 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영화 배포를 시험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소니 미국법인의 하워드 스트링어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속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의 준비 단계로 이같은 시험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7:07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