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보고서, “3분기 채권보다 주식사라”

`3ㆍ4분기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을 사라.` 삼성증권은 29일 `3ㆍ4분기 자산배분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밝히고 하반기에는 경기가 점차 회복되며 주식투자 메리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금리상승으로 채권투자 메리트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와 관련, 3분기 자산비중에서 전분기보다 주식 비중을 3% 늘리고, 채권비중은 3% 줄였다. 김종국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국내 경기는 2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여지며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3분기 초에는 외국인 매수세 둔화 및 조정국면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지속 상승이 가능한 만큼 조정을 보일 때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늘려 볼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채권시장은 금리하락 추세가 장기간 이어져 이제는 반등할 수 있는 변곡점에 와 있다며 투자 비중을 줄일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볼만한 종목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핵심 정보기술(IT)주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추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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