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소속의 5천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포춘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 포춘호가 현지시간 21일 오전 11시 55분에 중동 예멘 해상을 지나던 도중 선상에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선원 27명 전원이 무사하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다행히 인근에 네덜란드 군함이 있어 선원 전원이 군함으로 대피했다"면서 "폭죽 같은 것이 터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우려했던 기름 유출과 인명 피해가 없어 안심하고 있다"면서"현재 사고난 컨테이너선을 대체해 주문량을 소화할 선박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