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주력차종인 최고급 모델7시리즈를 젊은층이 선호하는 역동적디자인으로 전면 수정한 '뉴7시리즈'를 내놓는다.BMW가 주력차종의 모델을 전면수정(풀 모델 체인지)한 것은 지난 94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오는 9월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처음 공개될 신차는 직선이 도입됐던 기존 차량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리 기본 골격에 곡선을 많이 도입, 스포츠카의 분위기를 풍기는 바디라인을 적용했다.
BMW는 뉴7시리즈 개발을 위해 수석디자이너를 크리스 뱅글씨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7시리즈는 735i·745i 2개 모델로 각각 배기량 3,600cc에 272마력, 4,398cc에 333마력으로 설계됐다.
최고시속은 250km. 뉴7시리즈는 BMW의 기본외형인 더블헤드 전조등 시스템을 유지하되 전조등을 차량 옆면까지 내놓아 세련미를 강조했다.
내부에는 최고급 원단 및 원목을 사용하고 천정에도 실크원단을 사용, 특유의 고급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하면서 각종 전자장비를 조작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해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BMW는 소비자들의 변화된 취향에 맞춘 뉴7시리즈로 북미와 아시아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공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내년4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baobo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