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기아특수강의 정리계획 변경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매각작업이 마무리돼 연내 법정관리 졸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10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기아특수강은 지난 9월 체결된 세아컨소시엄과의 3,8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본 계약에 대해 주주와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았다. 이날 정리담보권자 98.9%와 함께 정리채권자는 73.3%, 정리주주는 98.4%가 찬성쪽에 손을 들었다.
기아특수강측은 “관계인집회에서 20대1 감자 등을 내용으로 한 회사정리계획변경안이 가결 요건인 정리채권자 3분의 2, 주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가결됐다”며 “신주발행 등을 완료하고 12월 중으로 법정관리 종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