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500원짜리 프리미엄 껌 '내츄럴 치클' 선봬


국내 처음으로 천연치클을 이용한 고가의 프리미엄 껌이 나왔다. 23일 오리온은 프리미엄 껌 '내츄럴 치클(Natural Chicleㆍ사진)을 선보였다. 가격은 무려 2,500원. 프리미엄 껌이라 불리는 롯데 자일리톨(500원)보다 5배 비쌀 뿐 아니라 시중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가격(약 2,800원)과 맞먹는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국내 모든 껌에 사용되는 초산비닐수지를 완전히 빼고 국내 최초로 천연치클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껌은 고대 마야족이 '사포딜라'라는 나무의 수액으로 만든 치클을 즐겨 씹은 것에서 유래했으나 1940년대 이후 열대 우림 감소로 천연치클의 양이 적어지면서 이후 석유에서 화학 합성된 초산비닐수지라는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초산비닐수지의 제조 공정 전 단계인 초산비닐이란 물질이 유해성 논란을 일으키자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100% 멕시코산 천연치클로 만든 내츄럴치클 껌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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