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기업IR(Investor Relations)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사업내용이나 실적을 소개하는 IR를 개최한 기업은 LG화학, 에스원, 신호그룹(동양철관·신호페이퍼), LG정보통신, 신원그룹(신원·신원인더스트리·신원JMC·광명전기) 등 5건 9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지건설은 지난 4월2일 기관투자가들의 요청을 받고 비공식적인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한보철강도 지난달 16일 제3자인수를 앞두고 관련업체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IR를 개최했다.
기업IR실시건수는 지난해 중반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올들어서는 지난 1월 메디슨, 2월 하나은행에 불과했으며 3월들어 LG화학, 하나은행, 한국전력 등이 참여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기업의 경영이나 영업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이 이미지제고 차원에서 투자자와의 유기적 관계를 갖기 원하는 점도 IR가 늘어나는 이유로 설명된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