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ㆍ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를 완료했다.
한화증권은 1일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지난 달 2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고 이날 최종 인수대금 3,400억원을 지급해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은 한화증권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이번 인수대금은 유상증자(1,100억원), 자체유보금(1,450억원), 후순위채 발행(850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한화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산관리영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점수는 기존의 57개에서 75개가 더해져 132곳으로 늘어나며, 연간 펀드 판매수익(630억원)과 펀드 판매잔고(13조원)도 각각 업계 5위 수준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한화증권이 갖고 있던 주식 위탁영업 역량에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강점인 고객 자산관리역량이 더해져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ㆍ합병(M&A)는 한화증권이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