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새기록 만들고 싶다”

여성 골퍼로는 처음 미국PGA 2부 투어(네이션와이드투어)에 도전하는 위성미(14ㆍ미국명 미셸 위)가 새로운 기록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위성미는 앨버트슨스 보이시오픈(총상금 60만달러) 경기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무언가를 처음으로 이뤄내는 신기록 작성자가 되고 싶다. 이번에도 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성미의 이번 대회 목표는 컷 통과. 올해 처음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나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나섰던 수지 웨일리(38ㆍ미국)는 모두 컷 탈락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위성미는 올해 초 소규모 지역 대회이긴 하지만 하와이에서 열린 펄 오픈에서 컷을 통과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존 댈리, 행크 퀴니, 낸시 로페즈와 치른 스킨스 게임에서도 9홀동안 1언더파 34타의 좋은 성적을 낸 바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위성미는 소렌스탐이나 웨일리가 해내지 못했던 `정규 투어 컷 통과`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위성미는 19일 새벽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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