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23일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영입 제안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출마를 거부할 구실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통화에서 "정치에는 여전히 뜻이 없지만 외부의 압박이 너무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손석희씨가 24일 전했다. 그러나 강 전 장관은 "3월 내로는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고민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강 전 장관은 "선거라는 광풍의 과정을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이며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강금실이라는 사람의 본질을 지켜낼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