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공세속 아마존 킨들 ‘거뜬’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이 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의 공세 속에서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전자책 기능을 갖춘 아이패드가 지난 4월 출시됨에 따라 당시 IT 업계에서는 킨들의 판매세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보도했다. 아이패드는 출시 3개월 만에 3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히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킨들도 이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킨들은 올해 미 시장에서 350만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킨들을 보유한 미국인은 올해 말까지 모두 60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라이벌 제품인 아이패드가 출시된 이후 킨들의 판매량은 실제로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