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영업 호조/“경기회복·본점매장 본격가동”

고급 패션의류의 판매증가와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의 올해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9일 이 회사관계자는 『대구 가스폭발 사고이후 본점이 부분영업을 하고 있으나 상반기(1월부터 6월까지)에만 3천1백90억원의 상품 매출을 기록, 전년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다』며 『하반기 본점 매장의 본격 가동과 대구지역의 경기회복 속도 등을 감안하면 올해 10%대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백화점 본점 매장의 재단장이 끝나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패션매장의 판매력이 되살아나 하반기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대구백화점은 3월 결산법인이므로 9월이후에 상반기 매출과 경상이익이 집계된다. 회사측은 상반기 매출과 경상이익도 전년동기보다 1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구백화점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천9백5억원, 58억원이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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