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의 여왕’ 5월, 분양시장에도 본격적인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주 전국에서 3,000여 가구의 분양에 이어 이번 주에도 4,8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서는 5월 분양물량 중 최대 기대주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며, 대구 광역시 북구 침산동에서는 ‘대구지역 첫 민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14일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3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24층 12개동 규모이며, 82~143㎡형 총 1,025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내부순환로 월곡IC 진입이 쉽다. 경전철 동북선(왕십리~중계동) 개통이 예정돼 있어 강남권 진입이 쉬워질 것으로 보이며, 2010년까지 정릉천 복원사업이 계획돼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1,600만원 선. 같은날 쌍용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에서 ‘대구지역 첫 민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인 ‘쌍용예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17층 8개동 규모이며, 99~155㎡형 총 597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침산공원과 신천을 접하고 있으며, 인근에 멀티플렉스 영화관ㆍ오페라하우스ㆍ할인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해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92만원 선으로, 당초 분양승인을 받은 3.3㎡당 799만원보다도 분양가를 낮춰 눈길을 끈다. 계약금 5%에 중도금은 60%까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는 15일 현대건설이 ‘성복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119~221㎡형 총 2,157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6개월여간의 분양가 줄다리기 끝에 3.3㎡당 1,548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사업지가 위치한 성복지구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와 인접해 있으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이 신설된다. 광교산 자락과 성복천과 인접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며, 성복천 개발 사업을 통한 수변공원 조성계획도 추진 중이다. 판교와 광교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신도시 후광효과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