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을 인식해 이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상에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바이너리VR’에 40만달러(4억7,000만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너리VR의 유지훈 대표는 미국 루카스 필름에서 해당 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구현한 인물이며 바이너리VR은 현재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부스트VC(Boost VC)’에 입주해 있다. 바이너리VR은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자신의 3D 아바타에 투영시켜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아바타가 실제 사용자의 표정 변화를 표현해 다른 사람들과 실감나는 소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 대표는 “실시간 표정 트래킹부터 3D 아바타 생성까지 자체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을 통해 VR 플랫폼에서 소셜 콘텐츠 서비스가 활성화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파트너는 “바이너리VR이 독자 보유한 R&D 기술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개화하고 있는 VR 시장의 소프트웨어 영역을 공략, 가상현실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