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외국인의 93%가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이 1차전 상대인 토고에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 선박건조감독관으로 파견나온 그리스, 노르웨이, 러시아 등 36개국 외국인 선주들과 일본, 인도 등에서 온 설계기술자 등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선소 상주 외국인이 예상하는 독일월드컵' 설문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이 토고에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외국인 가운데 90%는 한국의 1점차 승리를 예상했고, 7.5%는 2점차, 2.5%는 3점차 승리를 전망했다.
한국이 속한 G조에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한국이라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프랑스 44.3%, 스위스 4.7%, 토고 4.2% 순이었다.
독일월드컵 우승국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2%가 브라질을 점쳤으며, 다음으로 독일 13%, 잉글랜드 9%, 프랑스 5% 등이 손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