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패배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를 얻어냈다.
3경기째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296에서 0.295로, 출루율은 0.449에서 0.448로 조금씩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1회 조이 보토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5⅔이닝 동안 5실점 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2-5로 역전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정면 땅볼 타구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4개를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잭 코자트가 삼진으로 물러나 홈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추신수는 5회초 역시 2사 후 주자 없을 때 바깥쪽으로 빠지는 직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생산했다.
코자트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3번 타자 보토가 1루수 땅볼로 잡혀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 초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각이 큰 변화구에 속아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신시내티는 1-2로 뒤진 6회초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폴 자비에르의 병살타와 라이언 해니건의 좌익수 플라이로 놓친 것이 뼈아팠다.
6회말 제이슨 지암비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1-5로 밀린 신시내티는 9회초 선두타자 폴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추격을 잇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