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수산重과 동아건설 인수전 참여
포스코 S-Oil 자사주 인수 검토說속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포스코가 S-Oil 자사주 인수를 위해 S-Oil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동아건설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동아건설 채권단은 지난 4일 본입찰 제안서를 인수 희망업체 14곳에 배포했다. 해당업체는 수산중공업컨소시엄,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KT건설, 보성건설, 대주건설, 효자건설, 동양건설, KIC 등 전략적 투자가 9곳과 신한캐피탈, 리딩투자증권, 메르츠CRC, 미국 사모펀드인 트라이던트 등 재무적 투자가 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지분율 90.9%)은 수산중공업과 손을 잡고 동아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본입찰에도 참가한다면 자금력 등을 감안할 때 다른 업체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아건설 채권단은 오는 28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1주일 정도 심사를 거쳐 다음달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의 경우 지난 3일 조회공시에서 “대우조선 인수를 현재까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부터 대우조선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면 참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입력시간 : 2006/08/0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