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고유가 쇼크 항공·해운株 하락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 후유증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2.09포인트(0.65%) 내린 1,835.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21.45포인트(1.16%) 내린 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3억원, 2,663억원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3,90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 영향으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3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87% 내린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1.43%), 철강ㆍ금속(-1.14%), 기계(-0.82%), 전기ㆍ전자(-0.43%)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1.43%)ㆍ삼성전자(-0.70%)ㆍ현대중공업(-1.07%)ㆍSK텔레콤(-0.24%)ㆍ신한지주(-.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료비 부담이 작용한 대한항공(-4.47%)ㆍ현대상선(-3.01%)ㆍ대한해운(-2.50%)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94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가운데 521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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