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산 버드나무 관목에서 추출된 「컴브리태스태틴(COMBRETASTATIN) A4」라는 약품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발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이 약은 종양세포 자체를 파괴하기 보다는 종양에 공급되는 혈액을 차단함으로써 종양을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1차례 이상 이 약을 복용한 런던의 마운트 버논과 해머스미스 병원의 환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종양세포에 대한 혈액공급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약품의 최종 임상실험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인데 이번 연구결과 발표로이 약의 사용은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공학 연구회사인 CRC(암 연구 운동)와 옥시진(OXIGENE)이 공동 개발한 이약품은 향후 5년 안에 실용화될 전망이다. 앞서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약은 암세포의 95% 이상을 파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RC 연구실장 고든 모비 박사는『우리 회사는 암 정복을 위한 혁명적 접근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것은 암세포의 혈액공급 루트를 막아 종양을 아사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