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이 매출액 증가와 신규 조선사업으로의 안정적 진출을 재료로 주가가 상승했다.
20일 오리엔탈정공은 11.06% 오른 1만1,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 3월 조선주의 동반 하락으로 7,000원대까지 추락했다가 6월 초 연중 신고가(1만3,850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주가는 1만원대에서 정체 상태였다.
오리엔탈정공은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소와 일본 등에 대형 선박의 주거시설인 데크하우스를 납품하는 세계 1위 업체다. 최근 해양유전 개발이 활발해져 신규 사업인 주거용 바지선(석유 시추선 승무원들의 숙소) 수주도 3건 성공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 호황으로 오는 2011년까지 물량은 다 받아놓았고 신규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다롄2공장이 하반기에 완공되면 1,70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