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 “소방공무원들의 장비나 각종 지원, 복리후생 등에 대한 지역간 불균형에 대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지난 17일 광주에서 발생한 헬기추락사고로 촉발된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문제 해결을 위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이 사고로 순직한 춘천 소방공무원에 대한 추모비 건립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 소방방재청, 강원도 등 유관부처는 유족들의 희망을 고려해 구체적인 추모비 건립계획 등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일 순직 소방공무원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정 총리에게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족들이 건의한 내용을 수용한 것이다. 유가족들은 정 총리와 비공개 면담에서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직 전환과 추모비 건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