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는 지난주 쏟아진 긍정적인 경제지표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5월 고용지표 발표로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오는 6월3일(현지시간) 발표될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 전문가들에 따르면 5월의 신규고용 증가는 20만개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4월 비농업분야 신규고용은 예상을 뛰어넘는 27만개 추가로 발표돼 미국 주요 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것에 비하면 5월 신규고용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꾸준한 속도의 고용지표 개선이 이뤄지면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또 컨퍼런스 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시카고 구매관리연구소(PMI)의 5월 제조업지수와 공급관리연구소(ISM)의 4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등 경기관련 지수들이 발표된다. 이 지수들은 전달에 비해서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상승해 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여름에도 증시에서 상승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퍼스트 콜은 올 2ㆍ4분기 기업 수익이 전문가 예상치 7% 증가를 웃도는 10~11%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주택과 내구재 부문에서도 호재가 나와 경기 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많이 완화시켜 주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는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를 권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에 비해 70.64포인트(0.67%) 오른 10,542.5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9.31포인트(1.43%) 상승한 2,046.4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50포인트(0.80%) 올라 1,198.7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