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됐다.
HMC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8,432억원, 영업이익은 40.2% 늘어난 4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달 전자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당초 실적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5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데 이어 이달에도 혼수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형이 확대되면서 판매관리비 부담이 완화돼 영업이익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0월 롯데쇼핑에 인수됐지만 그 동안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며 “이달 롯데마트 잠실점의 디지털파크를 임차 형식으로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변화가 감지돼 롯데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재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유지한다”며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면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