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기원 철탑세우자" 주장 눈길

한반도정보화추진본부는 2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새천년 세계평화탑 건립」세미나를 가졌다.이날 세미나에서 김두기 테크노스틸㈜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21세기 새로운 관광자산을 창조하기 위해 세계평화의 탑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테크노스틸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내 벤처기업으로 포항제철 등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상용화하는 한편 세계평화의 탑 건립도 주도하고 있다. 金사장이 제안한 평화의 탑은 4가지. 1단계로 2001년에 포항 영일만에 「새천년 해맞이 탑」을 건립한 뒤 2002년에 영호남 경계지역에 월드컵개최를 기념하는 「국민화합탑」 광복 60주년인 2005년에 남북한 접경지역에 「한민족통일탑」 2020년 서울 한강에 냉전이데올로기 종말을 뜻하는 「세계 평화의 탑」을 각각 건립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에펠탑은 비단 프랑스만의 관광자산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마지막 냉전지역인 한반도에 평화의 탑을 건립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