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29일 부실채권으로 사들여 보유중인 공장 50∼60개의 기계기구를 6월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수리한후 국내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성업공사는 이미 가동이 중단된 100여개 공장중 1차로 대영섬유㈜, 금남전자㈜,동화산업㈜ 등 3개 공장 기계기구의 유지보수를 완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유지보수 대상 공장기계는 CAD,CAM 등 범용성이나 사업성이 있고 제조방식이나기술이 낙후되지않은 것으로 한정했다.
성업공사가 이처럼 공장 기계기구를 유지보수후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금융기관등으로부터 부실채권으로 넘어온 4,000여개의 공장을 경매나 공매를 통해 매각할 경우시간이 걸리는데다 방치할 경우 고철화로 자산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성업공사는 수리가 끝난 공장 기계의 매각을 위해 다국적 중고기계 중개업체인 미국의 NLA사, 독일의 엥거만사 등과 제휴하는 한편 6월에는 이들 기계의 전시회도개최할 계획이다./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