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퀘스트 전망세계적인 정보기술(IT) 리서치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반도체산업이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10일 전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6%나 급감한 1,681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퀘스트의 전망치는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예상한 14%의 감소보다 더욱 비관적인 것이다.
데이터퀘스트는 앞서 올해 반도체산업의 전체 매출이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데이터퀘스트는 반도체산업의 회복징후인 가격안정과 리드타임, 메모리칩 수요 등 어느 곳에서도 긍정적인 사인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수칩 분야 등 틈새시장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반도체 수요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용 컴퓨터(PC)시장은 올해 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산업 전망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