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5일 청와대에서 모하마드 나집 빈 툰 압둘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에너지 개발을 포함한 양국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29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집 총리와 과학ㆍ기술과 에너지 개발, 통상 촉진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실질 협력 증진방안 뿐만 아니라 지역 정세 및 국제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국빈 순방에서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과는 별도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원자력과 석유ㆍ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개발 사업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나집 총리는 4월 4~6일 방한 기간에 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