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버냉키 쇼크에 대형주 줄줄이 급락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34%(3만2,000원) 하락한 1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0.24%), 포스코(-1.12%), 현대모비스 (-1.51%), 기아차 (-0.34%), SK하이닉스 (-1.88%), 한국전력(-1.85%), LG화학(-2.56%) 등 시총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전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올 연말께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 중반 양적완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FRB의 출구 전략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면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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