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루 주문건수 3년새 70%나 늘어

주식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하루 평균 주문건수가 3년 만에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149만9,000건으로, 2004년(88만2,000건)에 비해 69.95%, 2005년(117만8,000건)보다는 27.24% 늘어났다. 또 2004년 이후 전체 주문을 분석한 결과, 지정가 주문 비중이 96.20%에 달한 가운데 시장가 주문은 3.64%, 조건부 지정가주문은 0.12%, 최유리 지정가주문은 0.03%, 최우선 지정가주문은 0.01%였다. 지정가주문 가운데 매수주문 비중(53.64%)이 매도주문 비중(46.36%)보다 높아 투자자들이 매수시에는 가격을, 매도시에는 주문체결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주체별 평균 주문 규모는 기관이 1,800주로 나타난 가운데 저가주를 선호하는 개인은 1,607주로 외국인(785주)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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