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2번째로 많은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특허정보서비스업체 IFI 클레임즈 페이턴트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따낸 특허 건수는 전년에 비해 26% 늘어난 총 4,551건으로 IBM(5,896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IBM은 특허건수가 전년에 비해 20% 증가하며 1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094건으로 3위에 올랐으며 LG전자는 1,490건으로 9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캐논과 파나소닉, 도시바, 소니, 인텔, 휴렛패커드 등이 차례로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따낸 총 특허 건수는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IT조사업체인 펀드-IT의 찰스 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특허건수가 급증한 것은 특허 신청의 처리 과정이 효율화하면서 특허 취득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