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육 관련 사업은 불황이 없는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교육 및 온ㆍ오프라인 교육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혜원(36ㆍ사진) 동아홈스쿨 중계1동점 사장은 지난 3월에 창업한 초보 창업자다. 결혼 7년차 주부인 그는 틈틈이 영어과외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스쿨을 창업했다. 김 사장은 14일 “동아홈스쿨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회화를 강조한 말하기 반복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접했고, 그 점에 이끌려 창업을 결심했다”고 창업배경을 전했다. 동아홈스쿨은 두산동아가 만든 영어전문 공부방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 집을 방문해 영어를 공부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림카드, 인형, 공 등을 활용한 여러 게임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한 클래스 당 인원은 5~6명이며, 한달 회비는 3만9,000원.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어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본사측은 2개월간의 교육기간 동안 예비교사들에게 수업뿐만 아니라 홈스쿨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경영노하우도 전수해준다. 특히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홈스쿨 개설 자격을 부여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김 사장은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 수업을 진행한다. 그 결과 창업 3개월 만에 30명의 회원을 확보해, 매달 8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매주 1회 수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수업시간을 늘려달라는 어머니들의 요청이 많아 조만간 수업을 2회로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집안에 5~6명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 창업할 수 있고, 일주일에 3~4일, 하루에 3~4시간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활용도 자유로운 편이다”며 “가사일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에게는 딱 맞는 창업아이템”이라고 말했다. (02)933-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