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투자 다변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제4차 기금운용인력 채용계획’을 2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이번에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은 총 30명이다. 운용 전략 부문과 국내외 대체투자 부문을 비롯해 국내외 증권투자·세무관리 등 운용 전반에 걸쳐 우수 인력을 선발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올해 3차에 걸쳐 40여명의 기금운용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4차 채용이 마무리되면 올해 연말 기금운용 인력은 지난해 말 212명에서 79명 증가한 291명이 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은 국내 저금리·저성장 기조와 맞물려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나 이를 담당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체투자의 경우 투자 검토에서 집행, 이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운용역의 고도의 전문성과 관리를 요구하는 만큼 적정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은 전체 기금의 9.7%에 해당하는 48조원 규모이나, 5년 내에 11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해외투자 자산 역시 현재 111조원에서 220조원 수준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모집 공고는 다음달 7일까지 공단 홈페이지, 금융정보 단말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인력은 10월 중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