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 온수분배시스템 등장
전력선통신(PLC)을 이용해 온수공급을 제어하고 조절할 수 있는 온수분배시스템이 등장했다.
현택산업(대표 윤창현)은 최근 전력선을 통해 온도조절밸브를 제어하는 `온수분배시스템(사진)'을 개발하고 내달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전력선을 이용한 설비제어장치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스템은 온수공급에 대한 모든 제어를 전력선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전원선 외에 별도의 제어선이 필요없고 따라서 설비비용이 기존에 비해 30%이상 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력선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잡음(노이즈)을 제거하는 등 제어신호 간섭현상도 최소화했다.
이회사는 또 플라스틱 소재의 조립식 제품을 사용한 온도조절밸브를 자체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온수공급이 필요한 장소가 늘어나더라도 밸브에 구동부와 룸스위치만 추가 설치하면 된다.
현택은 올초 온수공급시스템을 제어키 위한 PLC유니트에 대한 실용신안특허를 출원(제2000-14875호)중이며 내달부터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등에 대한 시장공략에도 본격적인 나설 계획이다.
회사의 관계자는 “전력선통신기술이 인터넷등에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제어장치에 응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PLC제어장치를 활용해 빌딩관리, 공장자동화, 가로등 제어등 각종 제어장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032)817-6181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11/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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