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證, 포스코 목표주가 상향조정

포스코(005490) 주가가 7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골드만삭스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 상회`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할 것을 권했다. 포스코는 16일 1,500원(0.95%) 오른 16만원으로 마감, 지난 8일 이후 7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이날 투자의견을 올린 배경에 대해 동종업체인 타이완의 차이나스틸과 비교할 때 수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포스코에 대해 단기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포스코에 대해 가격 메리트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할 것을 권했다. 박준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 모멘텀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라며 “이익 모멘텀이 여전한 만큼 15만원대로 떨어진 지금은 저가 매수 시기”라고 말했다. 박성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최근의 주가 하락은 철강가격을 제때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이 가격을 올린 만큼 곧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