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이전 예정 12개 기관중 9곳 연내 부지매입 작업 마무리

울산은 올 4~5곳 부지 계약

오는 2012년 강원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12개 기관 중 사옥을 신축하는 9개 기관이 올해 부지매입 작업을 끝낸다. 또 울산혁신도시도 11개 이전 공공기관 중 9개 기관이 이전 승인을 결정해 올해 중 4~5곳이 부지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일 원주시청에서 원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와 이전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부지 면적은 3만2,600㎡, 매입금액은 193억원으로 일시불 납부 조건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올 하반기 청사설계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 뒤 2112년 말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도로교통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ㆍ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3곳이 이전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말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계약을 맺었다. 또 6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ㆍ한국광해관리공단이 부지 매입계약을 맺고 하반기 대한적십자사가 마지막으로 부지매입을 완료한다. 대한석탄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ㆍ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3곳은 임차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부지매입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월30일 한국석유공사가 LH와 부지매입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국립방재연구소의 계약체결도 임박했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2곳도 올해 안에 부지매입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며 기관통합 등으로 향후 승인 예정인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2곳을 제외한 나머지 9곳은 이전승인 작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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