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2.3%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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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올해 적정 임금인상률을 4.1%로 제시했다. 이는 이날 한국노총이 요구한 12.3%와는 큰 차이가 있어 임금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경총은 올해 임금협상 원칙으로 ▦임단협 조기 일괄타결 ▦연봉제 근로자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 배제 ▦인건비 부담이 되는 고정상여금 비중 축소 ▦청년실업 축소 등을 내걸었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올해 부분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돼 주당 근무시간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들더라도 가이드라인 4.1%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올 임금인상 요구율을 정액 임금총액 기준 12.3%(20만104원)로 확정,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가구주가 확보해야 할 필요 생계비(214만5,322원)의 85% 수준인 182만3,524원을 올 임금획득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월30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12.5%로 정했다.
오철수기자
최인철기자